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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영화

[조조래빗] 10살 소년의 눈으로 가볍게 보여준 무거운 시대

 

나치즘이 극에 달했던 2차 세계 대전 말 현실은 암흑과도 같았지만 10살 소년의 맑간 눈으로 본 세상은 루카에 나오는 여름방학같은 이탈리아와 다를바 없었다. 그럴 수 있도록 소년의 세계를 지켜준 어른들이 나오는 몇 장면들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그 덕분에 여운이 짙게 남았다.

 

벽장 속에 숨은 유대인 소녀를 만나고 격변하는 세상으로부터 돌을 몇 번 맞고는 히틀러의 광팬이던 조조가 상상의 친구, 히틀러를 창 밖으로 뻥 차버렸다.  

 

독일이 전쟁에서 패하고 유대인 소녀는 벽장 밖으로 나올 수 있었고 마침내 춤을 추며 영화가 끝난다.